
충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공간 정비사업' 공모에서 도내 3개 시가 모두 선정돼 국비 63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도는 13일, 올해 농식품부 '농촌공간 정비사업(3차)' 공모 결과 보령시 의평지구, 논산시 읍내지구, 당진시 갈산지구 등 신청한 3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난개발과 농촌 소멸에 맞서 농촌의 삶터, 일터, 쉼터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농촌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악취, 소음, 오폐수, 진동 등을 유발하는 축사, 폐공장 같은 정비 대상 시설을 이전·철거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해당 지역들은 주민들과의 갈등을 빚어왔던 유해 시설을 정비하고, '살기 좋은 농촌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는 공모 선정을 위해 사전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 확인 등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불편함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으며, 이 같은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이번 3개 지구 동시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혁세 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정책 변화에 발맞춰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농촌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사회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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