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10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한동대학교, 선린대학교, 포항대학교 등 지역 4개 대학과 함께 교육발전특구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고, 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교육발전특구 핵심 과제인 글로벌 인재 양성을 구체화하고, 각 대학의 특화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텍은 AI와 수학을 융합한 ‘수리 인공지능 아카데미’를, 한동대는 원어민 영어 교육과 문해력 강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선린대와 포항대는 각각 진로 탐색과 전공 체험 중심 교육과정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대학 간 연계를 확대해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항시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정례적인 협의체 운영과 특구 사업 성과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포항시는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2026년까지 시범 운영되며, 2027년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글로벌 인재 및 이차전지 분야 인재 양성을 핵심 목표로 삼고 지역 주도의 혁신 교육모델 구축을 추진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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