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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에 전력투구

“철강에서 AI로… 포항, 대한민국 AI 고속도로의 출발점 될 것”

경북 포항시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반세기 전 철강 산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했던 포항은, 이제 인공지능 시대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약 2조5천억 원을 투입해 GPU 1만5천장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구축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강력한 전력 인프라, 산업 수요, 인재 및 연구 역량 등을 내세워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신속한 사업 추진 여건

포항은 울진 원전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즉시 100MW 이상 전력 공급이 가능한 안정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분산에너지특별법 지정 지역으로, 신재생 에너지 활용이 용이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민간 투자 기반도 탄탄하다. 포항시는 지난 6월 국내외 AI 선도기업 및 글로벌 투자사들과 총 2조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특수목적법인(SPC) 방식의 신속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 AI 수요 중심지, 인재·연구 집적 도시

포항은 철강·2차전지·금속·기계 등 국가 주력 제조업이 밀집된 산업벨트의 중심지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AI 수요 확보가 가능한 도시로 평가받는다.

인근의 울산(자동차·조선), 부산(물류·항만), 대구(기계·로봇) 등과 연계한 산업 생태계도 강점이다.

또한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 대학에서 매년 수백 명의 AI 및 ICT 석·박사급 인재가 배출되고 있으며, 방사광가속기, 나노융합기술원, 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다.

여기에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제조업 R&D 지원센터 등 창업 및 기업지원 특화시설도 조성되어 있다.

■ “AI 3대 강국 실현, 포항이 앞장설 것”

포항시는 지난해 ‘AI 선도 도시 경북 포항 비전’을 선포한 이후, ▲AI 융자·펀드 조성(1,000억 원 규모) ▲산업 전반의 AI 전환(AX) ▲글로벌 기업 협력 및 진출 지원 등 ‘AI 4대 추진 전략’을 수립해 실행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산업·전력·인재·연구·부지 등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포항이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 AI컴퓨팅센터는 10월 중 사업계획서 접수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며, 선정 이후 2027년 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2024년 AI선도도시 경북 포항 비전 선포식.ⓒ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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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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