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일 ‘2025년 제2차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영일만항 이용 확대를 위해 선사, 화주, 국제물류주선업자 등 52개 업체에 총 7억 9천7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은 2025년 상반기 영일만항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한 인센티브로, ▲화주 46곳에 3억 9,800만 원의 이용장려금 ▲선사 2곳에 3억 3,600만 원의 항로연장지원금 ▲물류주선업체 4곳에 6,300만 원의 볼륨인센티브가 각각 지급된다.
시는 글로벌 경기 불안, 미국의 철강 관세 강화, 물류 시장 침체 등 대내외 복합 위기 속에서도 영일만항의 경쟁력 제고와 이용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추진해왔다.
영일만항 인센티브는 항만 이용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상반기 실적에 대한 신청은 매년 7월 말, 하반기 실적은 다음 해 1월 말까지 가능하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주력 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고, 주요 화주 기업들의 영일만항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선사 유치와 신규 항로 개설 등에 적극 나서겠다”며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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