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전략단'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단순한 권력교체가 아니라 김두겸 시장과 국민의힘 울산시정에 대한 시민적 심판의 장으로 규정했다.
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상택 단장은 "지난 대선이 윤석열 정부 3년에 대한 국민심판이었다면 내년 지방선거는 김두겸 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방정부에 대한 울산시민의 평가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뜻을 모아 울산시정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당의 전략단은 정책전략기획팀, 정책경청팀, 울산통합추진팀, 김두겸 시정평가TF 등 4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정책전략기획팀은 대선 당시 울산 공약의 실행 점검과 신규 정책개발을 맡고 정책경청팀은 시민사회·직능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해 정책을 수렴한다. 울산통합추진팀은 시민참여형 선거조직으로 외부 인사 영입을 추진하고 김두겸 시정평가TF는 민선 8기 시정을 전면적으로 평가해 정책 대안을 마련한다.
오 단장은 "지방선거전략단은 울산시민의 새로운 선택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울산 청사진을 지방선거를 통해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번 전략단 출범을 신호탄으로 김두겸 시정을 정면으로 겨냥한 정책 검증과 대안 제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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