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대표 관광지 한탄강이 야간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한탄강 가든 나이트 투어’를 시범 운영하며, 청정 자연 속에서 빛과 미디어 아트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가을 한탄강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야경 체험을 제공하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탄강 가든 나이트 투어’는 국내 최대 규모 자연경관형 미디어 테마파크인 한탄강 미디어 아트 파크 1단계 구간을 활용해 조성됐다. 5개 콘텐츠 권역에서 실감형 조명과 양방향 미디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높이 12m에 달하는 거대 암석 풍선 조형물과 레이저 오로라 쇼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마치 노르웨이 전설 속 트롤 마을에 들어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주상절리 협곡과 생태경관단지, 그리고 국내 최장 길이(410m)의 한탄강 Y자형 출렁다리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특히 40m 높이의 협곡을 배경으로 상영되는 초대형 파사드 쇼 ‘빛의 화산’은 화려한 영상과 조명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레이저와 고보라이트를 활용한 양방향 콘텐츠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한탄강 가든 나이트 투어’는 11월 2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운영되며, 금·토요일은 오후 10시, 평일은 오후 9시까지 즐길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으로 휴관한다.
포천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계기로 한탄강을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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