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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기공… 미래 제조혁신 거점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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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기공… 미래 제조혁신 거점도시로 도약

SK·일진 대규모 투자 확정, 수소발전소·철도·데이터센터 연계… 경북 최고 첨단산업단지 청사진 제시

미래 전략산업인 베어링의 자립화를 이끌 국가산업단지가 영주에서 첫 삽을 떴다. 영주시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첨단 제조혁신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영주시는 지난 26일 적서동 380번지 일원(KT&G 정문 맞은편)에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프레시안(최홍식)

이날 행사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임종득 국회의원,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시의원과 경상북도개발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과 기업인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국가산단 조성의 첫 발걸음을 함께 축하했다.

국가 전략 품목 ‘베어링’, 영주가 책임진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베어링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한다. 베어링은 전기차, 반도체, 항공우주 등 미래 주력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국산화를 통한 공급망 자립과 제조기술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전략 품목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행사장 상공에 걸려 있다. ⓒ프레시안(최홍식)

이번 국가산단은 총 조성 면적 117만9천109.9㎡(약 36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국내 유일의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가 자리해 있어 산업 기반과 입지 여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2018년 8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확정된 이후 2022년 4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 2023년 8월 최종 지정·승인을 받았다. 향후 2025년 10월 벌목 및 토공 공사 착수, 2026년 분양 개시,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산단이 완공되면 인구 약 8천 명 증가, 연간 약 749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 대규모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이는 영주가 단순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첨단 산업 중심 도시로 변모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일진 등 대규모 투자, 수소발전소·철도·데이터센터까지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영주시가 준비 중인 발전 청사진을 소개하며 산업단지가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 유정근권한대행은 "베어링 산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프레시안(최홍식)


이어 유 권한대행은 “SK스페셜티가 5천억 원을 투자해 3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진베어링이 3천억 원 투자로 500명의 고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1조2천억 원 규모의 수소발전소는 분산 에너지특구 지정 시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또한 동서횡단철도를 통해 울진에서 생산된 수소를 영주로 직접 운송해 산업 집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데이터센터를 조성해 산단 내 클라우드와 AI 기반의 첨단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한 연계사업을 통해서 베어링 산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지사, “영주 발전 전폭 지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경북의 세 번째 국가산단”이라며 “앞으로 기업 유치가 성패를 가를 것인 만큼, 도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기공식에 참석한 이철우경북도지사와 유정근영주시장 권한대행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프레시안(최홍식)

이 지사는 또 "유정근 권한대행은 경북도에서 자신의 비서로 활동했는데 몇 일 밤을 새서 일해도 지치지 않는 독일병정처럼 성실하고 끈기 있게 일해 나중에 큰일을 할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너무나 실력이 늘었다"며 유권한대행을 추켜세웠다.

임종득 국회의원은 “영주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만큼 국회 차원에서 첨단기업 유치와 규제 완화, 인프라 구축,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종득국회의원은 영주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만큼 국회 차원에서 첨단기업 유치와 규제 완화, 인프라 구축,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프레시안(최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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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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