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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만경강 수변도시' 쌍끌이…2차 기관 담는 '물그릇'으로 일부 부정 여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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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만경강 수변도시' 쌍끌이…2차 기관 담는 '물그릇'으로 일부 부정 여론 대응

일각 부정적 여론 잠재우고 기관유치 주도권 확보 '쌍끌이 전략'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만경강 수변도시'라는 큰 그릇을 발판으로 삼아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유치전에 불을 댕겼다.

'만경강 수변도시'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고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겨냥한 선제적 공격으로 익산시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를 마련하는 쌍끌이 전략으로 해석된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보육진흥원 등 20개 대상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하고 국·소·단장을 중심으로 직접 방문·설득을 병행하며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익산시가 '만경강 수변도시'를 발판으로 삼아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에 불을 댕겼다. ⓒ익산시

익산시는 '만경강 수변도시'와 관련해 단순한 주거기능 외에 2차 이전 공공기관을 담아낼 '큰 그릇'으로 빚어내는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전략적 투트랙' 행보에 나서고 있다.

수변도시는 2030년 이후를 목표로 새만금과 연계되는 배후도시이자 공공기관·연구시설·의료기관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신성장 거점 도시로 조성된다.

익산시는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닌 장기적인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을 고려한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공공기관 유치에 실효성을 더할 계획이다.

수변도시 예정지 내에는 전북권 국가 산재병원 건립과 진로융합교육원 설립 등 공공성이 높은 기관 유치가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행정·산업기능을 포함한 복합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익산시의 전략적 행보는 전북도 전체 차원의 균형발전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제2 혁신도시 익산 유치'를 확정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주요 정책과제로 삼은 바 있다.

도는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농생명·금융 분야의 55개 공공기관을 이전 대상으로 검토했으며 이는 익산시가 중점 유치 대상 20개 기관을 선정한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익산시는 도정 기조에 부합하면서도 실현 가능한 기반과 여건을 갖춘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유치 기반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조성 성과와 한계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 방향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10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대상기관과의 유기적 소통 및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익산시가 호남권 핵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만경강 수변도시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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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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