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지난 6월 발생한 봄배추무름병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봄배추 출하를 앞둔 시기에 잦은 강우와 폭염으로 지역 60농가, 51ha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청송군은 타 지역보다 봄배추 정식과 출하시기가 늦어 인근 시·군에 비해 피해규모가 크게 나타났다.
군은 지난 7월 읍·면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사항을 파악, 예산 1억200만원을 들여 ha당 200만원의 농약대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금은 추경예산에 반영, 이달 중 지급될 예정이며 국·도비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군은 산불피해 등으로 재정여건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농가부담 경감을 위해 군비를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농약대 지원이 피해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드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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