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가 다중이용업소의 화재시 열·연기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국립소방연구원과 합동으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 간 부산소방학교에서 다중이용업소 열·연기확산 제어시스템의 실증을 진행했다.
다중이용업소 열·연기확산 제어시스템은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업소 내부 복도에 수막헤드와 제연경계벽을 설치하는 것이다. 화재 시 열·연기 확산을 최소화해 이용객 등의 피난유효시간을 확보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테스트는 컨테이너 내에 목재 등 가연물을 점화하여 내부의 열·연기 농도를 다양한 조건에서 측정하는 방법으로 컨테이너 천장에 수막설비와 제연경계벽을 미설치한 경우, 제연경계벽만 설치한 경우, 송수압력 0.1MPa~0.5MPa의 수막설비와 제연경계벽을 설치한 경우 등 3가지 조건에서 이뤄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기초로 다중이용업소의 열·연기확산 제어시스템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의 구축이 완료되면 시범 운영에도 나선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화재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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