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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밀폐공간 노동자 안전, 실시간 원격감시스템으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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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밀폐공간 노동자 안전, 실시간 원격감시스템으로 지킨다

용인특례시, ‘카나리아 프로젝트’ 통해 안전사고 예방 추진

최근 서울 강서구와 금천구 및 인천 계양구 등 전국에서 맨홀 등 지하 밀폐공간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잇따른 가운데 용인특례시가 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시는 9일 맨홀 등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노동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카나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카나리아 프로젝트’는 광부들이 지하작업 중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기 위해 유해가스에 민감한 카나리아를 활용한 역사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앞서 지난 2023년 용인·기흥·수지·구갈레스피아 등 지역 내 19개 하수처리시설 내 밀폐공간에서의 노동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밀폐공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시행해 온 시는 보다 다양한 지하 밀폐공간에서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상황실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5개 작업장에서 환기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펼친 바 있다.

시는 이 같은 조치에 이어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반 밀폐공간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감지·감지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한 것이다.

‘카나리아 프로젝트’는 산소 결핍과 메탄가스 및 황화수소 등 다양한 유해가스의 축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시는 사고위험 현장에서 경고등으로 출입을 차단하고, 환기팬을 이용해 밀폐공간의 유해가스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는 카나리아 프로젝트는 지하 밀폐공간 노동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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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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