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에 '김건희 여사의 인권이 침해됐다'는 내용의 진정이 5건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5일 공개한 국가인권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인권이 침해됐다는 내용의 제3자 진정이 총 5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3건은 '고발 전문'으로 잘 알려진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접수한 진정으로 인권위는 "조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모두 각하했다. 다른 1건은 신청인이 진정을 취소했고, 또 다른 1건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진정 내용으로는 김건희 전 대표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가 촬영한 영상을 두고 '사적 공간 침해'라고 주장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김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여성 혐오'로 주장한 진정도 있었다.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김건희 인권침해' 진정은 서울 남부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 전 대표의 단독 변호인 접견실 사용을 불허한 데 대한 것이다.
서미화 의원실이 지난 4일 공개한 인권위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권이 침해됐다는 제3자 진정은 인권위에 104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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