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가 오는 23일부터 10월30일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가공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품을 만들고 건강 식단을 개발하는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농산물 소비 확대와 건강한 식생활 형성을 동시에 지향한다.
교육 과정은 만성염증에 대한 이해, 쌀을 활용한 팬케이크·비건 버터·그리니시 등 가공품 만들기, 양배추·토마토·가지 등 채소를 활용한 식단 구성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희망마을 가공 지원센터와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총 10회 진행되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히 조리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민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식단을 제안하는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과 식생활 개선을 꾸준히 연결할 수 있는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주민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식생활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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