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지난 8월 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2025 동천 야광 축제'에 총 1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팔마대교에서 풍덕교 구간을 중심으로 개막식 불꽃쇼, 야광레이스, 워터파티, 히든페이스, 캔들 라이트 콘서트, 야간 경관 조형물 등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를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열린 야간 마라톤 대회 '야광 레이스'는 3000명이 참가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 중 2200여 명이 순천 이외 지역 참가자다.
서울·경기 67명, 부산·경남 15명, 대구·울산·경북 31명, 대전·충청 33명, 광주·전남 1843명 등 전국 각지의 방문객이 순천을 찾으며 인근 숙박 이용률이 9% 증가하는 등 체류형 관광 효과도 확인됐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소원배 체험 2155명, 야광 수상 자전거 체험 1420명이 참여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공연과 연계된 워터파티를 통해 도심 속 색다른 피서 문화를 경험했으며, 이러한 참여형 프로그램은 동천이 일상 속 놀이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동천 야광 축제는 도심 하천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야간 경관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동천을 대한민국 대표 야간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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