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이 과학을 테마로 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한국 과학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과학관은 한국관광공사와 동아사이언스가 선정한 '한국 과학 여행지 40선'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한국관광공사·동아사이언스·과학 소통 전문가 10명이 전국의 100여 개 과학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 및 투표를 진행한 결과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광주과학관을 비롯해 순천만 국가정원, 나로우주센터 등 총 6곳이 포함됐다.
우주선을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국립광주과학관은 빛고을 광주의 특성을 살려 '빛과 예술'을 과학으로 풀어낸 복합문화공간이다. 오감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물과 함께 인공지능관, 어린이과학관 등 별도 전시관을 통해 첨단 미래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번 선정 배경에는 과학관이 '아이들만 가는 곳'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성인 전용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무료 개관을 대폭 늘리는 등 문턱을 낮춘 ESG 경영 혁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국립광주과학관은 40곳의 여행지 중에서도 심도 깊은 체험이 가능한 10곳을 추려 제작한 '현장미션맵' 수행 기관에도 선정돼 단순 관람을 넘어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는 재미도 더했다.
광주과학관 관계자는 "광주과학관이 호남권 대표 과학관으로서 전국적인 과학 명소로 인정받았다"며 "호남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꼭 과학관에 방문해 전시·교육·문화행사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겨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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