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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붉은 달…토성·목성도 함께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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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붉은 달…토성·목성도 함께 관측

대전시민천문대 오는 9월8일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 개최

▲ 대전시민천문대가 오는 8일 새벽,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를 개최한다. ⓒ대전시

대전시민천문대가 오는 8일 새벽, 시민들과 함께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를 연다.

이번 개기월식은 2022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찾아오는 특별한 천문 현상으로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장엄한 장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월식은 새벽 1시26분 부분식으로 시작해 오전 2시30분부터 3시53분까지 달 전체가 가려지는 개기 구간이 이어진다.

이후 오전 4시56분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현상이 종료된다.

이 시간대에 달은 검게 사라지는 대신 붉은빛을 띠되는된다.

이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 중 파장이 긴 붉은색 빛이 굴절돼 달 표면에 닿기 때문이다.

흔히 ‘블러드문’이라 불리는 이 장면은 개기월식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광경이다.

대전시민천문대는 시민들이 이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보조관측실을 개방해 망원경으로 월식 진행을 관측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개기월식 전후로 토성과 목성도 관측할 수 있어 천문 애호가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천문 전문가의 생생한 해설과 천체망원경 체험, 시민 참여형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는 교육적 의미와 함께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천문대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돼 가정에서도 붉게 물드는 달의 장관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최형빈 대전시민천문대 대장은 “개기월식은 매년 볼 수 있는 흔한 현상이 아니며 달이 붉게 빛나는 순간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며 “이번 관측회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우주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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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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