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종합물류단지 재정비계획 최종 고시

입주기업 불편 해소·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 대전종합물류단지 재정비계획(변경)이 최종 고시됐다. ⓒ대전시

대전시는 변화하는 물류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대전종합물류단지 재정비계획(변경)’을 지난달 확정하고 지난 8월29일 최종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대전종합물류단지는 2003년 유성구 대정동 일원 46만㎡ 규모로 조성돼 현재 한진 대전스마트 메가허브터미널과 모다아울렛 등 25개 물류·유통기업이 입주해 있다.

그러나 준공 후 20년이 지나면서 대형 화물차 진출입 불편과 기반시설 노후화 등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재정비계획에는 물류시설 건축물 높이 기준 완화(옥상 주차장 활용 확대), 창고단지 차량 진출입 불허 구간 조정(대형 화물차 통행 개선), 도로·교차로 정비 등 시설 개선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지구단위계획 등 관련 법령과 용어를 현행화해 제도적 기반을 보완했다.

사업은 민간 시행 방식으로 추진되며 주식회사 한진과 대전진잠농업협동조합이 시설개선 비용을 부담한다.

이를 통해 시는 직접 예산을 투입하지 않아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개선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기대된다.

반면 민간 중심의 추진으로 인해 주민 편익이나 공공성이 상대적으로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