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공사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는 2일 열린 '제2회 AI 디지털 혁신 공모전 시상식'에서 내부 직원과 광주·전남 대학(원)생이 제안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 사례를 공개했다.
지난해 시작된 이 공모전은 디지털 혁신을 일상화하고 데이터 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사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참가 대상을 외부로 확대해 더욱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44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3건, 우수상 6건, 장려상 8건 등 총 17건이 선정됐다.
공사 내부 부문 최우수상은 '인공지능 활용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TBM) 보고서 작성 애플리케이션'이 차지했다.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를 인공지능으로 지원해 보고서 작성과 공유를 자동화하는 앱으로, 현장 안전관리 강화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학(원)생 부문에서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정착 플랫폼 '씨앗톡'이 최우수로 뽑혔다. 이 서비스는 지역·작물·농지 정보와 정부 지원 정책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추천해 농촌 정착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수상작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수상자에게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인중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농어촌 현장에 인공지능과 데이터 혁신이 뿌리내릴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농어촌의 안전과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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