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과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이 1일 국제우호 자매도시인 오스트리아 린츠시 출장길에 올랐다.
오는 10월 예정된 '2025 광양국제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앞두고 양 도시간 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츠시에 머물며 벤치마킹할 요소 등을 찾게 된다.
광양시 방문단은 도착 직후인 2일(현지시간)부터 공식 일정에 나선다. 지난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디트마르 프라머 신임 시장을 접견하고 34년간 맺어온 자매도시 유대관계 확인 및 이번 행사에 대한 협력 사항을 논의한다.
다음날에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개막식에 앞서 광양국제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광양-린츠 익스체인지 그랜트'의 시상자로 나선다.
해당 행사는 대한민국과 오스트리아 양국의 유망 미디어아트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양국의 작품 8건씩을 접수받아 각 1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한국 측은 △노소영 나비미술관 관장 △이경호 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센터장 △방우송 GIMAF 총감독이, 오스트리아 측은 △크리스탈 바우어(AE 페스티벌 총괄) △로라 웰젠바흐(AE 글로벌 수출 담당) △다니엘러 두카 드 테이(AE 큐레이터 겸 전시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심사 결과 한국에서는 이진 작가의 'Liminal Ring', 오스트리아 에서는 틸 쇤베터 작가의 'Post-Eden, generative Agents in a dynamic environment'이 선정됐다. 해당 작품들은 9월 한달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 페스티벌 본 전시에 공개된 후 10월 광양으로 옮겨져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34년 동안 맺어온 광양시와 린츠시의 우정을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강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예술의 도시로 거듭난 린츠시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광양시도 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사위원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나비미술관 관장이 포함되면 일부 언론이 적절성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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