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최근 괴물 호우로 발생한 피해로 인해 호우피해 주민의 민생 회복을 위해 총력 지원에 돌입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호우로 피해를 본 주택, 상가, 농가 등 1580세대에 약 35억 원의 재난지원금과 1394세대에 약 17억 600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해 총 52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함평군은 약 110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아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으며, 극한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에 대해서는 9월에 중앙재난피해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함평군은 지난 13일에 자체 예산으로 주택 침수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해 조속한 회복을 도모했다.
이번 추가 지원에서는 주택 침수 피해 주민에게는 가전·가재 도구 마련을 위한 추가비용을 포함해 총 700만 원을, 소상공인에게는 총 10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림어업 분야에 대해서는 피해 규모가 큰 작물 및 산림작물에 상향된 지원책이 마련됐다.
수박부터 사과까지 10종의 농작물과 8종의 산림작물 대파대는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 지원되며, 가축과 수산물 입식비 지원율도 100%로 확대됐다.
복구지원율 또한 상향 조정돼 농축수산림 기반 시설 복구 비용은 45%, 농기계 지원율은 50%로 높아졌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지원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군민들이 생활을 조속히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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