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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레미콘공장 질식사고…2명 심정지·1명 중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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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레미콘공장 질식사고…2명 심정지·1명 중상(종합)

레미콘공장 임직원들로 신원 확인

▲순천 레미콘 공장 사고 현장ⓒ독자

전남 순천의 한 레미콘공장에서 콘크리트 혼화제 저장창고 내부에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3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2명은 심정지,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께 전남 순천서 서면 압곡리 순천산단 내 한 레미콘공장에서 간이탱크에 들어간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분 뒤, 공장 내 지상 간이탱크 내부에서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고 장비 20여대, 인원 70여명을 투입, 쓰러진 남성 3명을 차례로 구조했다. 오후 3시 16분 60대에 이어 33분쯤 57세, 42분 53세 남성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간이 탱크 입구가 좁아 내부 인원을 구조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탱크 주변 가설구조물을 굴착기로 걷어내고 탱크를 눕힌 뒤 사고자들을 구조해냈다.

구조된 부상자 3명 중 첫 번째로 구조된 60세 남성은 호흡과 맥박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나머지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사고 작업자들은 당초 외주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레미콘 공장의 임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학약품 저장 탱크 청소에 투입된 작업자 1명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자 다른 2명이 구조하기 위해 내부로 들어갔다가 가스를 흡입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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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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