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경영본부장에 이현 전 광주 남구 부구청장 '선임'

행정 전문가 영입으로 재정안정·조직운영 강화 '포석'

광주FC가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공백이였던 경영본부장에 이현 전 광주 남구 부구청장을 선임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축구 전문가가 아닌 행정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구단 운영의 '재정안정과 조직운영'에 따른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현 광주FC경영본부장ⓒ프레시안

신임 이현 본부장은 다년간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주요 보직을 맡으며 조직 운영과 재정 관리, 정책 기획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경험을 토대로 광주FC가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진다.

이현 본부장은 "광주FC는 광주시민 모두의 구단이자 자랑입니다. 축구의 전문성은 감독과 선수단, 기술위원회 등 현장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강화해 나가고, 저는 행정가로서 그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재정 운영의 건전화와 안정적인 조직 운영 시스템 구축을 통해 광주FC가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주FC는 재정건전화 위반과 부채 등에 따른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K리그에서 꾸준한 실력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어, 이번 이현 본부장 선임을 계기로 행정 전문성과 축구 현장의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