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단행한 특별 사면 복권 대상자에 유진섭 전 전북 정읍 시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주권정부는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8월 15일자로 소상공인과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은 물론, 경제인과 여야 정치인, 노동계, 농민 등 2188명을 특별사면·복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운전면허와 식품접객업을 비롯한 생계형 행정제재 대상자 83만4499명도 특별감면 조치를 단행하고 모범수 1014명에 대해서도가석방한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 사면 복권된 정치인은 조국 전 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홍문종·정찬민·하영제 전 국회의원, 백원우 전 대통령실 민정비서관과 형현기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잔형집행 면제와 복권을 받았다.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자로는 유진섭 전 정읍시장을 비롯해 윤미향·최강욱 전 국회의원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박우량 전 신안군수,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한만중 전 서울교육청 비서실장,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유진섭 전 시장은 " 이번 특별사면 복권에 즐거포함 되리라는 생각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 형 선고가 실효되고 복권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정치적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뭐라 확답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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