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위한 특별 구급대 편성…김제소방서, 모든 구급차에 분만세트 비치

▲김제소방서 긴급 임산부 이송ⓒ김제소방서

전북자치도 김제소방서은 8일 김제시보건소 및 지역내 의료기관들과 협업을 통해‘맞춤형 임산부 119구급서비스’운영을 강화했다.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는 임산부 주요 정보를 사전 등록 119신고 시 사전등록 정보를 출동 구급대에 제공해 대상자에게 맞춤형 응급처치 및 이송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도내 산부인과 71개소 중 분만이 가능 의료기관은 20개소 그 중 김제시는 김제우석병원이 유일하며 산후조리원은 단 한 곳도 없다.

다수의 김제시 임산부가 원거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있으며 출산 출산 전⸱후 통증 및 출혈 등 응급증상 발생 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김제소방서는 임산부 원거리병원 이송 중 응급상황에 대비해 운용 중인 모든 구급차에 응급분만을 대비한 분만세트를 비치하고 분만 전문처치를 위한 2개의 특별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급전문교육사를 활용해 응급분만 절차와 방법 유형(응급상황)별 시뮬레이션 교육 등 구급대원의 응급분만 교육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김제시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 중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의사소통 불가 돌봄 자원 부족 등으로 인해 의료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평⸱휴일 24시간 119종합상황실 요청을 통해 3자 통역 서비스로 최대 20개 언어를 통역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현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제소방서는 더 많은 임산부가 서비스에 가입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 리플릿 비치 서비스 이용 안내 가입신청서 연계를 강화했다.

또한 다문화 임산부 등 2024년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가입에 큰 도움을 제공한 민간인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종옥 서장은 “맞춤형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는 저출생 시대와 맞서 승리하기 위한 불씨”라며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