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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도 '비화폰' 썼다…채상병 특검 "김건희 비화폰 기록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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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도 '비화폰' 썼다…채상병 특검 "김건희 비화폰 기록 입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공직자들이 사용하는 '비화폰'을 지급받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채상병 특검'(이명현 특별검사)은 김건희 전 대표가 사용했던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에 나섰다.

채상병 특검 정민영 특검보는 30일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대통령실과 국방부 군 관계자 비화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주요 당사자 21명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및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김건희 전 대표도 비화폰을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본인에게 지급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수사 외압이 의심되는 기간 비화폰 통신 기록을 분석하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이른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표의 비화폰 사용 기록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번 주 안에 비화폰 기록을 모두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구명 로비 의혹은 당초 김건희 전 대표의 측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친윤계' 정치인인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 기독교계 원로 등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며 수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자신의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3일 대선 당시 서울 서초구 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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