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통영)이 해양수산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1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남 통영이 세계적인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해안 전역을 세계적인 해양 관광벨트로 만들겠다는 비전과 계획을 세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경남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이었으나 그간의 제조업만으로는경남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제조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은 수도권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경남의 관광 서비스산업이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민선8기 경남도정 역점사업으로 작년에 관광개발국과 남해안과를 신설해 남해안 관광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했다"면서 "통영시와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해수부 공모사업 계획에 필요한 정부예산(국비 20억원) 꼭지를 지자체 주도로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그 동안 수차례 정부(해수부·기재부 등) 방문 설득과 국회 방문으로 정부차원의 사업 당위성과 경남 통영 유치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박 지사는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난 7월 9일 공모 현장평가에 제가 직접 참여해 경남이 반드시 선정되어야 하는 타당성 등을 설명했다"며 "평가위원들의 질의에도 적극적으로 답변해 경남도 공모선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기대효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연간 254만 명의 신규관광객이 경남 통영을 방문하고 연간 지역 관광소비 지출액은 3243억 원 발생할 것이다. 그리고 총 2454명의 고용 창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은 지역주민·경남도·통영시 ·지역 국회의원이 혼연일체로 원팀이 되어 이룬 노력의 결과이다"고 하면서 "경남도는 최근에 정부사업으로 선정된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노선 지정과 연계해 대한민국 남해안 전역이 세계 속의 유일한 해양레저관광벨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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