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함평소방서와 함께 고위험 임산부를 포함한 응급환자의 빠르고 안전한 이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실정을 고려해, 응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 및 지역 내 응급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 발표됐다.
특히, 고위험 임산부의 위급상황에 대비해 체계적인 이송 시스템을 마련하고 구급대원의 응급분만 능력을 향상시켜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지키는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함평군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분만 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구급차에 응급분만 키트를 비치해 현장에서의 신속 대응 능력을 키울 예정이다.
함평소방서는 보건의료 인력을 대상으로 정기 응급의료 교육을 지속하고 마을 단위의 응급 안전망을 강화하며, 지역 응급 대응 체계를 점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함평소방서장은 "응급 환자의 생존률 향상을 위해 시스템을 갖추고 구급대원, 보건 인력의 실질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의료 상황을 개선하고 위급 상황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함평소방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평군과 함평소방서의 이번 협력을 통해 확고한 응급의료 시스템이 구축되고, 도로 위 출산과 같은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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