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건희 특검, 도주한 삼부 주가조작 핵심 인물 "밀항 시도할 것" 첩보 입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건희 특검, 도주한 삼부 주가조작 핵심 인물 "밀항 시도할 것" 첩보 입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삼부토건 '실세'로 불리는 이기훈 부회장이 국내에 숨어 '밀항'을 시도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부회장이 영장심사에 무단으로 출석을 거부한 후 도주한 것으로 봐 지명 수배를 내렸다.

관련해 특검은 "이기훈 부회장이 국내의 한 지역으로 이동해 밀항을 시도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해양경찰 등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3년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진행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는데도 '우크라 재건 포럼'에 참여하는 등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삼부토건 주가는 5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부토건 관련 일당들은 이같은 주가조작 의혹으로 369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이 부회장은 이같은 '주가 조작' 기획을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건희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의 배후 중 하나로 김건희 전 대표의 '계좌 관리인' 역할을 했던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을 지목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주가조작 의혹으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떠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법원에 낸 삼부토건 이 회장, 조성옥 전 회장, 이응근 전 대표, 이기훈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이 369억원에 달한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