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는 15일 서울 본관 제4강의실에서 ‘2025 하계 새마을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해외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봉사단원 25명이 참여해 활동 내용 소개, 프로그램 시연, 봉사 선언문 낭독 등을 진행하며, 지구촌을 향한 새마을정신 실천 의지를 다졌다. 봉사단은 발대식을 마친 뒤, 캄보디아 현지로 파견돼 마을환경 정비, 위생교육,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국 19개 대학·청년단체 청년들로 구성…현지 마을환경 정비부터 교육까지
이번 하계 봉사단은 남서울대, 동아대, 명지대 등 전국 19개 대학에 소속된 대학새마을동아리 회원 22명과, 부산·광주·경남 지역 청년새마을연대 단원 3명을 포함한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원들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새마을운동의 핵심 가치인 자조·자립·협동을 바탕으로 한 생활 실천형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개발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특히 류우형(광주 동행청년새마을연대) 단원과 장하윤(청주대 새마을동아리) 단원은 대표로 나서, “열정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새마을정신을 실천하며 지구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공동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봉사 선언문을 낭독해 박수를 받았다.
“새마을운동, 세계로”…실무 중심의 사전교육도 충실히 이수
해외 봉사단원들은 파견 전인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5박 6일 동안 실무 중심의 사전교육을 이수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추진 현황 ▲파견국의 문화와 역사 ▲자원봉사자의 자세와 윤리 ▲응급처치 및 CPR 등 안전 교육까지 포함됐다.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청년들이 새마을정신을 품고 세계 곳곳에서 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라며, “이번 해외봉사단 활동이 현지 주민과의 진정성 있는 교류로 이어지고, 새마을운동이 세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봉사단원들에게 “파견 기간 중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년이 이끄는 새마을운동, 국내외로 확산 중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최근 청년세대의 참여 기반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전국대학새마을동아리연합회’, 2023년에는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를 각각 창립했으며, 현재 전국 77개 대학동아리에 약 3,700명, 232개 청년연대에는 약 4,400명의 청년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들은 대학과 지역을 중심으로 농촌일손돕기, 탄소중립 실천, 소외계층 돌봄, 교육봉사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일조하며, 차세대 새마을지도자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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