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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구초, 프로젝트학습 20주년…“삶을 배우는 수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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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구초, 프로젝트학습 20주년…“삶을 배우는 수업” 선도

남대구초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

“삶 속에서 배우는 교육”을 실천한 지 20년, 남대구초등학교가 그 발자취를 되짚는 자리를 마련했다.

▲ 남대구초 20주년 프로젝트 수업공개와 결과 발표 ⓒ 독자제보

지난 9일, 남대구초는 ‘남대구프로젝트학습’ 20주년을 맞아 개념기반 탐구프로젝트 수업 공개 및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남대구초에 따르면, 당초 예상인원 300여명을 넘어 70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대구초등학교(교장 송의련)는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공립 초등학교로, 지난 2006년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교육대학교의 협약을 계기로 프로젝트 중심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왔다.

‘남대구프로젝트학습’은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의 태도를 기르는 교육을 목표로 하며, 매년 4회의 탐구 중심 프로젝트 수업과 ‘책가방 없는 주간’을 포함한 독특한 교육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수업은 학생이 실생활 속 문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협력하며 해결하는 과정에서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도록 구성된다.

9일 열린 20주년 기념 행사는 음악 공연으로 시작해 공개 수업과 결과 발표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공개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탐구 수업 사례가 시연돼 참관한 교사·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학교 측은 매년 프로젝트 학습 우수 사례집을 발간해 축적된 실천 내용을 기록해왔고, 전용 연구실에 전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08년, 2013년, 2018년에 걸쳐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에 선정된 성과로 이어졌으며, 2024년에는 수업 혁신 부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특히, 각 학기 종료 후 1주일간 운영되는 ‘책가방 없는 주간’은 놀이와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집중돼 학생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시기다.

이에 대해 남대구초 소인하 학생 (6학년)은 “처음 프로젝트를 할때 힘들어서 수학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협동·의사소통에서 능력이 발전한 것을 보고 우리 학교가 참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전문가는 “남대구초의 프로젝트학습은 대구형 미래교육 모델로, 소규모학교의 제약을 넘어 지속적 실천으로 성공을 이뤄낸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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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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