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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을 넘어 학교현장에 감동을 주는 정책… ‘경기형 미래 직업교육’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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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을 넘어 학교현장에 감동을 주는 정책… ‘경기형 미래 직업교육’ 완성

경기교육청, 지자체·산업체와 연결된 직업교육 모델 본격 운영

학교·지자체·기업·대학 협력 ‘초밀착형 5각 연계 모델’ 적용… 직업교육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

▲경기도교육청. ⓒ프레시안(전승표)

경기도교육청이 직업계고등학교가 본연의 역할을 통한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 지원을 목표로 교육과 지역산업을 잇는 혁신적 직업교육 모델의 본격 운영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5일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경기형 미래 직업교육’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과 대학 진학 등에 대한 목표를 뛰어넘어 학교를 변화시키는 내용을 핵심으로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을 마련했다.

이는 산업현장과 동떨어진 직업계고의 교육과정 및 교육활동 운영을 비롯해 과거의 수업 방식이 변화되지 않고 있는 학교 현장 및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침체된 학교 분위기 등 현재 직업계고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산업 현장 및 다양한 관련기관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시스템화 하고, 산업현장의 각종 문제를 기반으로 해결 과정을 도출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학교와 학생들의 활력 넘치는 문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15일 김혜리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이 정책브리핑을 통해 ‘경기형 미래 직업교육’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이를 통해 △2021년 87.3% △2022년 86.3% △2023년 86.4% △2024년 85.5% △올해 89.4% 기록한 직업계고의 신입생 충원률을 높여 내년에는 90%대 달성을 이뤄내는 동시에 기존에 단순히 취업률과 대학 진학률로만 평가되던 직업계고에 대한 성과 지표를 △취업율 △현장실습참여률 △고등직업교육(대학) 연계율 △창업률 등으로 확대·다양화 할 계획이다.

이 같은 미래형 직업교육을 위해 도교육청은 △지역연계 상생형(경기협약형) 특성화고 △하이테크 특성화고 △융합형 특성화고 △블렌디드(혼합형) 특성화고 △글로벌 특성화고 등 5개 유형의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를 단계별로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직업계고의 미래교육 재구조화를 통해 직업계고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올해는 교육부가 지정한 전국 20개 지역연계 상생형 특성화고 가운데 경기도에 위치한 8개 교(한국외식과학고, 삼일공업고, 김포과학기술고, 여주자영농업고, 경민IT고, 세경고, 한국문화영상고, 하남경영고)를 중심으로 한 ‘경기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와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과 고등직업교육까지 연계해 진학까지 보장하는 ‘하이테크 특성화고등학교’ 2개 교(의정부공업고, 경기항공고)를 우선 운영한다.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추진 계획'. ⓒ경기도교육청

유형 전환 및 학교 통·폐합 등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지역 내 직업교육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융합형 특성화고’와 온라인으로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오프라인으로 실습을 진행해 학교 계열별 부전공을 확대하는 ‘블렌디드(혼합형) 특성화고’는 내년부터 운영되며, 교육과정 내 국제교류 및 글로벌 역량 교육과정의 운영을 비롯해 창업과 글로벌 기업에 대한 취업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특성화고’는 2027년부터 도입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45억 원이 5년 간 지원(학교별)되며, 지역연계상생형특성화고는 도교육청 자체 예산이 연간 5000만 원씩 지원되는 등 총 25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각 유형별 선정학교는 매년 추가·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초학급적 유연성(학교) △초산업연계형 교육(기업) △초지역적 협력(지자체) △초계열형 교육(교육청) △초밀착형 연계(대학) 등 ‘초밀착형 5각 연계 모델’을 직업교육에 적용한다.

‘초학급적 유연성’은 현재 24∼26명 규모인 학급당 인원 수를 개선·적정화해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습형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및 선도지구 추진 전략'. ⓒ경기도교육청

‘초산업연계형 교육’은 기업을 ‘학교 밖 학습의 장’으로서 활용하기 위해 각 학과별 산업계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교육이며, ‘초지역적 협력’은 더 이상 학교가 소재한 지역에 대한 정주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인근 지역까지로의 정주 범위를 확대하도록 지자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또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초계열형 교육’은 도교육청이 각 계열별(농업·공업·상업·가사실업) 산업이 촘촘하게 연결돼 있는 상황을 반영해 계열을 뛰어넘는 직업교육시스템을 구축·지원하는 것이며, ‘초밀착형 연계’는 대학을 중심으로 산업현장과 지역사회 사이의 공백을 줄여 밀집된 교육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원활한 성장을 돕는 방안이다.

도교육청은 수원·광명·화성오산·동두천양주·용인·의정부·파주교육지원청 등 7개 교육지원청을 ‘선도지구 교육지원청’으로 지정, 이 같은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의 고도화를 병행한다.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 능력 및 창의적 종합설계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 교육과정인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도 중등과정에 최초로 적용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혜리 진로직업교육과장은 "경기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및 선도지구는 직업계고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경기도 산업 생태계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를 공급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청년 인구의 유출을 방지해 경기도의 지속발전이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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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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