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을 미래 창업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 내실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11일 ㈔한국엔젤투자협회와 ‘청소년 창업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최근 청소년 창의력 및 창업역량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 실제 창업교육은 체험 위주에 그치는 등 창업 생태계와의 실질적인 연계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창업 및 투자자 관점을 반영한 체계적 창업교육 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청소년 실전 창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미래 창업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소년 대상 창업·투자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전문가 멘토링 △투자 유치 자료·활동(IR·Investor Relaions) 발표 △청소년 스타트업 발굴·성장 지원 △창업 교육·콘텐츠 네트워크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공교육과 창업 전문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실전 창업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청소년 창업·투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이를 전국 단위 확산이 가능한 교육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올해 진로·직업 교육의 추진 방향으로 △학생 주도적으로 꿈꾸고 미래를 설계하는 진로 교육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워가는 직업 교육 △학생의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취·창업 지원을 제시한 바 있는 도교육청은 △지역 연계 진로 체험교육 내실화 △학생 발달 단계별 맞춤형 진로 교육 △디지털 전환 기반 현장 밀착형 직업교육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 △취·창업 역량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도교육청은 또 지난달 한국청년기업과정신재단과 경남 진주시 및 진주 K-기업과정신재단과 ‘청소년 창업 교육 활성화를 위한 창업 교육 협력 모델 구축 4자 업무협약’을 체결, △창업 교육·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기관 간 인프라 및 인력 교류 △창업 교과서, 콘텐츠, 지원 프로그램의 공동개발 및 활용 △청소년 대상 창업체험 프로그램 및 관련 교육과정 운영 등 실질적인 창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기반 마련에도 나선 상태다.
특히 이보다 앞선 지난 4월부터 급변하는 미래 일자리 변화에 맞춰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취·창업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취·창업지원센터’는 취업 역량과 창업 역량 및 지역 연계 등 진로 영역을 중심으로 학생이 미래 사회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도전하는 과정이 진정한 교육의 본질"이라며 "오늘 협약으로 경기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졸업 후 자기 주도적인 창업의 기회를 얻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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