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장기화로 전북자치도 장수군의 현장 행정과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가 큰 박수를 받고 있다.
10일 장수군에 따르면 최근 6월 말 장마가 조기 종료되고 곧바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일찍 시작돼 평년보다 발빠르게 폭염대응에 나서고 있다.
야외근로자와 영농작업자, 재난 취약계층 등 주요 3대 취약분야 보호대책 마련을 중점을 두고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조치로 피해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수군은 폭염 취약계층 모니터링 등 폭염 상황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영농·옥외작업장 등 고온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 강화, 전 군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장수군 내 무더위쉼터 286개소와 그늘막 44개소 등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 중이며 주요 시가지에는 살수차를 활용해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하고 있다.
장수군은 또 폭염 상황을 주민들이 신속히 인지하고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루 1회 재난문자 발송과 하루 2회 마을방송, 예·경보 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장수군 계북면은 10일부터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정기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을 위해 마을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복지사랑방'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일 외림마을회관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15개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며 진행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혈압·혈당 측정,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건강 스트레칭, 기초연금, 긴급복지 등 복지제도 안내와 상담이 이뤄지며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생활 속 복지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최훈식 군수는 “폭염은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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