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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타운홀 미팅 모방했다"…전교조 지적에 광주시교육청, 해명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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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타운홀 미팅 모방했다"…전교조 지적에 광주시교육청, 해명 '진땀'

시교육청 "대통령 행사와 달라…정책 실무자 중심 질의응답" 반박

광주시교육청의 시민소통 설명회가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을 모방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교육청이 대통령 타운홀 미팅을 벤치마킹한 듯한 형식적인 시민 소통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광주교육 현장에 진정 필요한 소통은 시민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들과의 것"이라며 "교장·교감·교사 등과의 심도 있는 토론은 뒤로 미룬 채 외부와 이벤트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교조가 지적한 행사는 광주시교육청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하기로 한 '시민이 묻고, 광주교육이 답한다'는 이름의 타운홀 미팅 형식 소통 프로그램을 말한다. 매월 다른 분야의 장학관이 광주 시민들을 만나 시교육청 사업을 안내하고 직접 소통하는 자리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광주교육청

시교육청은 9일 반박자료를 내고 "이번 행사는 교육감이 아닌 주요 정책 담당자가 직접 설명하고 시민들과 토론하는 설명회로, 이 대통령이 진행하는 공개질의 방식과는 운영방식에서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해명했다.

행사를 주관한 광주시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도 "시민과의 소통 확대를 위한 설명회일 뿐 정치적 연상이나 의도는 전혀 없다"며 "이미 2023년부터 '광주교육 100인 100분' 등 비슷한 포맷의 토론회를 꾸준히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시민협치진흥원은 2024년 신설 이후 교육협치위원회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설명회는 자체 인식조사 결과를 반영해 시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교육 분야 4개를 선정, 주요 정책 설명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진로진학 △미래융합교육 △생활교육 △국제교육 등 4개 분야별로 나뉘며 특히 30일 첫 설명회에서는 정훈탁 진로진학과 장학관이 고교진학과 대학입시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불특정 다수의 보여주기식 소통 퍼포먼스가 아닌 실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현장의 목소리로 답하는 실질적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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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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