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에 기부한다’는 취지의 고향사랑기부제에 금융권도 한몫하고 있다.
JB금융그룹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이 전북특별자치도 본청을 포함해 7개 시군에 총 1850만 원을 기부하며, 금융권 사회공헌과 지역 균형발전을 잇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도는 3일 도청에서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열고 JB우리캐피탈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송상재 전북도 공무원노조 위원장, 정원호 전북은행 노조 위원장, 최재원 JB우리캐피탈지부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JB금융그룹 계열사 간 연대를 통해 이뤄졌다. 고향사랑기부제에 먼저 동참한 전북은행이 JB우리캐피탈에 기부 참여를 권유했고, 이에 따라 179명의 JB우리캐피탈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나섰다. 단순한 기탁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조직적으로 실천한 사례다.
전북은행 역시 지난 1월 1271명의 임직원이 1억 3800만 원을 기부하며,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참여의 대표 사례로 꼽혔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이번 기부는 금액을 넘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참여가 담긴 상생 실천의 의미가 크다”며 “기부금은 도민 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초과 금액에는 16.5%의 공제가 적용된다. 기부자는 금액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5대 시중은행 앱(국민·신한·하나·농협·기업은행), 농협 창구, 또는 액티부키(놀고팜)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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