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 인창도서관이 12월 말까지 구리시와 관련되는 지역자료를 수집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공서가 만들어낸 공적인 자료와 달리 민간기록물은 개인이 작성한 일기, 사진, 편지 등 세대와 시대를 바라볼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개인의 기록이라 하더라도 당시의 시대 상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자료가 많으며 특히 지역의 특수한 지역공동체의 모습도 알아낼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민간기록물은 공식적인 시대의 기록물을 보완해주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기에 역사적·학술적으로 수집·관리되어야 하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개인의 기록이 모여 시대의 기록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도서관, 구리의 기억이 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구리시 인창도서관의 이번 작업은 구리시 지역과 관련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기록물을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수집 대상은 ▲구리시의 역사, 문화, 행정 등 관련 지역자료 ▲구리에서 태어나거나 활동한 인물에 관한 자료 ▲구리 출신 및 거주 중인 작가의 자료 등이며, 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집된 자료는 인창도서관 종합자료실 별도 코너에 비치되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지역 관련 연구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기증자에게는 인창도서관 홈페이지에 이름이 게시되는 특전이 제공된다.
이번 작업은 ‘원본 무상 기증’을 원칙으로 하며, 기증을 희망하는 이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창도서관 홈페이지(www.gurilib.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기록물을 지참해 인창도서관으로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우리 주변에 흩어져 있는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소중한 자료들이 수집되어 세대 간 지역문화 기억의 가교역할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인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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