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후 도청 삼다홀에서 2026년 6월 3일 실시 예정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한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제주특별법' 및 '공직선거법'에 따라 도의회 추천 2명, 도선거관리위원회 추천 1명,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 추천 각 2명씩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활동 기간은 지방선거 6개월 전인 올 12월까지이며, 선거구획정안 보고서를 도지사에게 제출한다. 위원회는 정당 및 도의회 의견 청취, 도민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합리적이고 공정한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위촉식에서 “선거구 획정은 단순한 행정 구획을 넘어 도민의 삶과 지역 특수성을 반영하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라며 “위원회가 도민의 신뢰를 얻고 대표성과 형평성을 모두 충족하는 획정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원회의 논의 사안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교육의원제도 일몰 등이다.
이들은 인구 편차, 생활권 연계성, 행정구역 경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고려해 지방선거 6개월 전까지 선거구획정안을 도지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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