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꿀벌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지역 양봉산업의 육성을 위해 나선다.
시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꿀벌의 집단 폐사 및 이에 따른 생태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지속 가능한 꿀벌 축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양봉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총 4억여 원의 사업비를 마련한 시는 밀원수 식재, 화분 등 꿀벌 사양에 필요한 자재 제공 등을 통해 양봉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는 등 지역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꿀벌 생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수 확보를 위해 산림과와 협의해 지역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밀원수를 선정하고, 이를 양봉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85개 양봉농가를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상일 시장은 "꿀벌은 자연 생태계 유지와 농작물 재배에 필요불가결하다"며 "용인의 양봉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꿀벌 증식과 환경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예산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