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동탄 납치살인 부실 대응' 화성동탄경찰서장 인사 조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동탄 납치살인 부실 대응' 화성동탄경찰서장 인사 조치

경기남부경찰청, 담당 수사관 등 11명 징계위원회 회부 예정

경찰의 미흡한 대응이 참극으로 이어진 '동탄 납치 살인' 사건과 관련해 관할 경찰서장을 인사조치하고 경찰관 11명에 대한 조치가 진행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강은미 화성동탄경찰서장에 직권 경고하고 인사조치 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 프레시안

또 해당 사건 담당 수사관과 사건을 인계받은 수사관, 수사팀장, 해당 과장 등을 징계위원회에 넘겨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2일 오전 10시42분 화성시 능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A(30대)씨가 B(30대·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극단 선택으로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 B씨가 경찰에 A씨를 신고하며 구속수사를 요청했으나,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을 차일피일 미뤘던 등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이 일었다.

이에 경기남부청은 수사 감찰을 벌여 수사 과정에 다수 미흡한 점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강서장은 "피해자 측이 112 신고 등 방법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호소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식 사과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2일간 관내 모든 경찰서(31곳)에서 수사 중인 여성·청소년 사건 5천315건을 전수 점검했으며,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2 신고·고소·고발 등 모든 접수 사건에 대한 '일일 사건 보고' 체계 확립 △'관계성 범죄 위험성 판단 기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여성·청소년 기능 인력 보강 및 업무 지원 강화 등의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