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가 청년들의 정신건강 회복과 자립을 위한 심리지원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1월 기준 지역 청년인구(18~39세)는 11만 3061명으로 전년대비 5329명 증가해 순이동률 5.9%를 기록했다.
이는 도내 다른 시군 대부분이 청년 순유출을 겪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하지만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따르면 아산 청년들 중 정신질환 진료인원이 57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경계 질환, 간질환, 고혈압, 갑상선 질환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들의 우울, 불안, 공황 등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아산시는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청년 마음상담서비스-토닥토닥’을 운영 중이다. 최대 7회 무료 상담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도 이뤄진다.
또한 사회와 단절된 은둔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쉼표청년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심리 회복부터 직무교육, 취업지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월 25만 원의 청년내일카드도 제공된다. 지난해 30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올해도 10여 명이 참여 중이다.
이외에도 정서회복과 자기계발을 돕는 ‘나와유 청년클래스’는 베이킹, 운동, 심리 등 다양한 주제로 연 294회 운영되며 지난해 2372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오세현 시장은 “청년들의 마음을 돌보는 일은 건강한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심리회복부터 자립까지 아산시가 따뜻하게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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