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위당사람들은 24~29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무위당 장일순과 원주한살림 40년' 전시를 한다.
전시는 1962년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을 주목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바티칸공의회는 평신도 역할의 중요성을 말하며 ‘공동선’의 개념을 강조한 내용이다.
한살림 태동에 있어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영향을 소개한다.
그 후 지학순 주교와 무위당 장일순, 인농 박재일, 지금의 한살림을 있게 한 세 명의 인물을 소개한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1부는 1960년대부터 현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한국사의 흐름 속 한살림 태동의 흐름을 알 수 있다.
동시에 원주한살림과 전국한살림의 주요 연혁을 볼 수 있어 한살림의 성장과 동시에 생명협동사상의 확산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2부는 한살림운동 방향의 집약체인 한살림선언에 대한 소개와 생명협동사상이 녹아든 무위당의 서화를 전시한다.
무위당의 대표 작품인 ‘얼굴 난초’도 감상할 수 있다.
2부와 3부 사이, 무위당과 한살림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는 감상 시간도 마련돼 있다.
3부는 원주한살림의 활동 사진들과 소모임 소개로 구성돼 있다.
특히 40년 전의 태동 역사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전시 개람식은 24일 오후 2시 열린다.
서예 퍼포먼스가 전시의 시작을 알린다.
원주한살림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줄 수 있는 최기식 신부와 장동영 원주한살림이사장의 축사로 이어진다.
이번 개람식에서는 이정동 경기도박물관장의 ‘무위당 서화 읽기’라는 제목으로 강연도 준비돼 있다.
특히 개람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원주한살림 소모임지기들이 직접 활동모습을 보여주며 소개하는 시간이 있어 원주한살림의 대한 친근감을 높여준다.
곽병은 이사장은 “원주한살림의 40년의 시간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길도 응원”하며 “한살림운동의 의미를 되세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개람식 후 무위당기념관에서 무위당학교가 열린다.
26기 무위당학교는 ‘한살림선언’을 주제로 하며 24일 강의는 ‘한살림선언문과 동학’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원주한살림은 40년 전, 1985년 6월 24년 원주소비자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첫 발을 내딛였다.
37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박재일을 이사장으로 선출, 207세대의 조합원과 함께 도농직거래 거래를 시작했다.
원주한살림은 무점포로 시작해 지금은 1만 3000여 명의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으로 성장했다.
원주소비자협동조합은 한살림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살림의 본격시작은 1986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쌀가게인 ‘한살림농산’이다.
한살림의 역사에 있어 원주소비자협동조합의 탄생은 한살림 태동 그 자체로 볼 수 있다.
현재 한살림은 전국 94만 여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조직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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