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단체, 새정부 교육부장관에 민주당 백승아 의원 추천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는 이재명 대통령의 교육공약을 실현하고 교육계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 현장을 깊이 이해하는 교사 출신 전문가가 교육부장관에 임명돼야 한다며 민주당 백승아 국회의원을 교육부장관으로 공식 추천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사노조는 5일, 이같이 밝히고 "이재명 대통령은 유아 및 초등교육의 국가책임 강화, 기초학력 보장, 정서·행동 위기 학생 지원, 디지털 과의존 문제 대응, 민주시민교육 강화, 그리고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주요 교육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려면 공약의 방향성과 현장의 요구를 조율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교육계는 유보통합, AI 디지털교과서, 고교학점제 등 해결되지 않은 갈등 과제들에 직면해 있으며 대통령의 교육철학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해 낼 수 있는 실행력 있는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 의원은 유치원 추가배치교사 법안을 통과시켜 유아교육 강화를 이끈 바 있으며, 초등교사 출신으로서 늘봄학교와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교육위원회 활동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의 문제점을 꾸준히 제기해왔고, 고교학점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다른 교육위 의원들과 공동 기자회견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서이초 특별법을 발의해 교사들이 교육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전북교사노조는 "백 의원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교사직을 내려놓아야 했다"며 "이는 교사에게 근무시간 외 정치활동조차 허용되지 않는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은 누구보다 백 의원이 공감하고 실현할 수 있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민주주의, 인권, 환경, 역사교육을 실제로 가르쳐온 교사출신이며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실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사노조는 "백승아 의원이 대통령 교육 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며 "교육 현장의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하면서 이에 새 정부 교육부장관으로 백승아 국회의원을 공식 추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2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에 마련된 중학교 교사 A씨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A씨는 올해 한 학생의 가족으로부터 심야 시간에 전화를 받는 등 지속적인 항의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고, 지난 22일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