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가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유치를 위한 현장 홍보전에 본격 나섰다.
전북자경위는 4일 유동 인구가 많은 전주역 앞에서 시민 대상 거리 캠페인을 펼치고, 도민 공감대 확산에 주력했다.
이날 자경위는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는 남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부채 1,000개를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서명운동을 벌였다. 현장에는 남원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안내판과 리플릿이 함께 배치돼,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자경위는 남원이 △평탄한 지형 △99.9% 국유지 확보 △교육 인프라 확장 가능성 등 입지 조건에서 뛰어날 뿐 아니라,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험에 직면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국가 균형발전의 시험대로도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남원처럼 소외된 지역에 국가기관이 들어서는 건 당연히 필요하다”, “교통 접근성도 충분하고, 지역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유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서명 참여뿐 아니라 자발적인 응원 메시지도 이어졌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치안 서비스와 밀접한 생활정책인 ‘안심주차번호카드’ 제도도 함께 홍보했다. 이 제도는 차량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직접 노출하지 않고도 연락이 가능하도록 중계번호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여성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현장에서 신청 안내와 리플릿 배포도 함께 이뤄졌다.
이연주 전북자치경찰위원장은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남원 유치 필요성을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유치 여론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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