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국 최고 득표율을 안겨줘 눈길을 끌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은 높은 투표율과 득표율로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완도군은 89.90%의 전국 최고 득표율로 이 대통령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완도는 총 선거인수 4만 521명 중 총 투표수 3만 4654명으로 85.52%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완도는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88.89%의 득표율로 전국 1위를 나타낸 바 있다.
전남 지역별 대선 득표율을 보면 완도 89.90%에 이어 함평 89.17%, 신안 88.73%, 해남 88.53%, 담양 88.08%, 고흥 87.78%, 구례 87.72%. 진도 87.60%, 보성 87.49% 순으로 나타나 전남이 민주당 텃밭임을 재확인했다.
이같은 결과는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전남도민들의 분노와 '정권 심판·교체'에 대한 의지가 그대로 작용됐다는 평가다.
한편, 완도와 함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해남군과 진도군도 전남 평균 득표율 85.87% 보다 높은 득표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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