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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위기 학생' 촘촘하게 보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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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위기 학생' 촘촘하게 보살핀다

‘방학 중 사각지대 학생 지원 강화 대책’ 발표

인천광역시교육청이 방학 중 돌봄 공백으로 인한 학생의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 조기 발견해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30일 ‘방학 중 사각지대 학생 발견 및 지원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이번 대책은 올 2월 인천지역에서 부모 없이 홀로 집에 있던 초등학교 5학년 학생 A양이 집 안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사고와 관련, 방학 중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위기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A양은 정부의 위기 아동 관리 대상이었음에도 불구, 소득 기준으로 인해 복지 지원에서 제외되며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양의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일터인 식당으로 출근한 상태였고, A양의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 A양 혼자 집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시스템의 보완 및 개선을 위해 시교육청은 위기 학생 조기 발견과 긴급 지원 및 방학 중 특별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지자체와의 연계를 포함하는 ‘사각지대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내용은 △방학 전 집중 발굴 기간 운영을 통한 조기 발견 △병원비·생필품 등 긴급 지원비 확보 및 즉시 지원 △민간기관과 협력한 방학 중 특별 프로그램 운영 △학교·교육청·행정복지센터 간 ‘원스톱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번 대책은 오는 7월부터 미추홀구와 부평구, 계양구, 남동구, 서구, 강화군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후 모든 지역으로 확대해 학교와 지자체간의 위기대응 체계를 강화함으로서 위기 학생에 대한 공동 대응 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대책은 학교가 위기 징후를 먼저 발견하고, 이후 연계와 지원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책임지는 구조"라며 "단 한 명의 학생도 위기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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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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