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사직동 일원에 방치된 빈집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광주 남구는 최근 복고풍 문화예술 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살롱 드 사직 1호 공간인 '통기타&국악 살롱'이 최근 문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사직맨션 인근에 문을 연 이 살롱은 통기타와 국악을 테마로 한 음악 중심 공간으로 분기마다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살롱 내부에서는 광주 토속 음식과 전통 방식으로 만든 수제 전통주도 제공된다.

구는 이곳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청년 살롱 △아날로그 사진관 △기록 수장고 △갤러리 살롱 등을 잇따라 개관할 예정이다.
이 중 갤러리 살롱은 지난해 6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사진관과 수장고는 다음 달 중 완공될 전망이다. 해당 공간들은 운영자 공모 절차 등을 거쳐 정식 개방에 들어간다.
일제강점기 건물을 활용한 인문학 살롱 '녹성상회'는 6월까지 리모델링 설계를 마치고 조성에 돌입한다.
남구 관계자는 "사직동 시간우체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살롱들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면, 광주 구도심이 관광 명소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체험과 이야기가 있는 도시 재생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