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5급 이상 공무원 86명을 대상으로 ‘성희롱 등 예방 및 고충상담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교육은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등 고충 발생 시 직원의 초기 상담 요청에 대해 관리자의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조직 내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이자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 법률지원단, 다수 공공기관 성고충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고은 변호사가 맡아 강의를 맡았다.
민 변호사는 자신이 담당한 사건의 80% 이상이 성범죄 관련 사건일 정도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성희롱 등의 개념과 유형 △고충상담 절차 △2차 피해 방지 △사례 중심의 실무 대응 방안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사례 중심의 교육 덕분에 내용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으며, 교육 후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달에는 도의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4월 9일) △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4월 10일)을 각각 실시한 바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관리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을 지속 추진해 나가며,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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