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가 사교육의 도움 없이 공교육 만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입시 전형을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기본사업 및 자율공모사업에 동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전형 운영을 위한 것으로, 고교 교육과정과 대입전형간의 연계성을 통해 수험생의 입시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고교 교육의 내실화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2~2024년 사업 결과보고서와 2025~2026년 사업 신청서 및 자율공모사업 신청서 등을 토대로 △평가역량(공정성 확보, 전문성 제고) △고교 연계성(고교교육 지원 활동, 고교교육 반영 전형 운영) △사회적 책무성(사교육 부담 완화, 사회통합 및 균형발전 지원) △예산 운영의 적절성 등 대학별 사업 계획과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역량을 갖춘 92개 대학을 선정했다.
경기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책무성 강화를 비롯해 대학의 수험생 부담 완화 노력 및 고교연계 성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고교 교육과정 지원 △대입전형 운영 개선 △대입정보 제공 확대 등 4개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대학을 선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된 자율공모사업 중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분야’에 선정됨에 따라 신입 입학사정관 중심의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김현준 입학처장은 "경기대의 대입전형 개선 노력과 다양한 교육청 및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이 빛을 발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대입전형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제고와 고교교육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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