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올해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을 통해 137명의 청년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자리·학업 등으로 타 지역에서 이사해 오는 청년들과 관내에서 집을 옮기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의 19세부터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들로, 관내 주거 이동 시 발생하는 실질 비용인 부동산 중개보수 비용과 이사비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 받았다.
시는 지난해 8~11월 시범사업을 통해 총 67명의 청년들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기준을 완화하고 예산을 증액했다.
이에 지난 3월 한 달 동안 온라인 접수를 통해 225명이 신청했고, 이달 8일 137명의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한편, 사업 종료 이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주거 이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향후에도 유사한 지원사업이 지속되길 바란다”, “지원 덕분에 전입 초기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이민근 시장은 “청년 주거 정책 수립에 있어 이번 사업의 경험과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주거와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지속 발굴,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년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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