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청년 발달장애인의 목돈 마련을 돕는 '행복씨앗통장'의 가입자 185명이 이달 중 3년 만기금을 수령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사업 시행 이후 두 번째로, 지난해에는 2021년 가입자 185명이 만기지원금을 수령했다.

'행복씨앗통장'은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취지로 인천시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16세 이상 39세 이하의 발달장애인이 3년 동안 매월 15만 원을 적립하면 시와 군·구에서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총 30만 원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만기 도래 가입자는 지난 3년간 저축한 540만 원과 매칭지원금 540만 원을 합친 1080만 원과 이자를 수령하게 된다.
이들은 이 자금을 주거비, 고등교육비 및 기술훈련비, 창업자금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장애로 인한 의료비, 치료비, 보조기구 구입비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발달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가장 큰 과제”라며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가족분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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